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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절식+10일보식 완료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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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보식품 작성일16-08-24 10:56 조회16,4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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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하여 관리자가

2013. 2/ 7일  도민영님의 후기를 옮겼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1월 18일부터 10일절식+10일보식 프로그램을 시작해서

2월 6일 드디어 끝냈습니다. 몸무게는 56킬로대 후반에서

52킬로-53킬로 정도로 줄었습니다.

키는 163센티이니깐, 약간 통통한 축에서 보통인 축으로 바뀌었습니다.


몸무게보다는 체형변화가 더 큽니다. 목이 길어지고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갔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단기간에 체중이 확 줄었는데얼굴살은

턱살 빼고는 전혀 빠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있었던 냉은 거의 없어지고, 비염증상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양쪽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와 개운하지 않고

기분이 늘 우울했는데요즘은 코가 뚫려있고 콧물도 안 나와서 자고

일어나면 상쾌하고 개운합니다.피부도 보들보들해졌습니다.


물론 20일동안 많이 힘든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특히 절식 3일까지는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절식 3일차에는 명현현상으로 앓아누웠습니다.두

통과 구역감이 심해지고 입안이 다 헐었습니다.  개인차가 많겠지만

평소 인스턴드와 커피에 많이 노출돼서 체질의 산성화 때문에 그렇타고 하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 절식 4일차부터 식욕이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그 뒤로는 별 어려움 없이 절식을 잘 진행하였습니다.

운동은 걷기, 사이클, 훌라후프를 적절히 하고... 일주일에 두번 발레를 배웠습니다.


절식의 마지막 고비는 절식 후반기의 짜증입니다.

절식 초반기처럼 몸무게가 확확 줄지 않거든요. 그 때만 잘 넘기면 됩니다.


절식을 마치고 보식기간이 더 힘들고 중요하다고 하는데, 전 보식기간은 쉽게 넘겼습니다.

생생투는 무가당 두유(콩과 약간의 소금만 들어간 두유)에 타먹었습니다.


식사는 잡곡밥 반공기를 기본으로 하고 반찬을 바꿔가면서 지루함을 덜려고 노력했습니다.

'소금간 없이 간장으로만 간한 나물반찬+맑게 끓인 된장국+구운 맨김'으로 먹기도 하고

'각종 쌈채소+다시마+삶은 양배추'에 밥을 싸서 먹기도 했습니다.


채소와 나물 잘게 썬 것, 으깬두부, 참기름+간장 반숟가락을 잡곡밥에 넣고

비벼먹으면 별식으로 맛있습니다.간식으로는 삶은 양배추와 파프리카,

오이, 방울토마토를 조금씩 먹었습니다.


식습관은 절식과 보식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될 것 같습니다.

10일 절식하고, 10일 보식하면서 입맛이 순수해지거든요.

양도 확 줄고요.가끔 식당밥을 먹어야 할 일이 생겨서 밥을 시켜 먹으면...

느끼하고 자극적이어서 입에 대기가 싫습니다.


옛날의 나는 식탐이 강해서 보통 여자보다도 많이 먹곤 했는데,

이젠 적은 양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식까지 다 마친 지금... 몸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 않아서 서운한 점도 있지만,

그보다 얻은 것이 훨씬 많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합니다.


13일동안 밥을 못 먹는 것은 분명 힘들고 유혹이

항상 생길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인데, 그걸 이겨냈다는 자신감도 크구요.

20일동안 식사를 못하거나 줄이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되새기며,

긴 기간동안 유혹을 물리쳐왔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식탐으로부터 제 자신을 지킬 것입니다.


절식, 보식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나, 지금 진행 중인 분들,

특히 식욕 때문에 힘드신 분들에게는한 시간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매 시간을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이 쌓여 3일, 4일, 5일이 되면

그 뒤에는 '지금까지 참은 게 아까워서라도 완주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식욕과 짜증감으로 너무 힘들 때 제가 사용한 방법을 말씀드릴테니

한 번 시험삼아 해 보시길...1. 오히려 맛집 프로그램, 맛집 블로그 찾아서 보기.

맛을 계속 상상하면 신기하게 식욕이 줄어듭니다.

2. 향이 강한 바디용품으로 머리감고 샤워하기. 레몬향이 제일 좋더군요. 상

큼한 향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3. 도저히 힘들다, 못 하겠다 싶으시면... 그냥 억지로라도 자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전 인생에 큰 시련을 몇 번 겪고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것을 택해서 살이 찐 케이스입니다.

 

살이 빠지고 신체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면서

'이건 내 인생을 힘들게 했던 시련을 떠나보내는 과정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절식과 보식 과정을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우울감으로 폭식을 택해서 살이 찌신 분들은

그 살을 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절식과 보식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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