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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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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보식품 작성일14-12-09 11:26 조회19,1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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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하여 관리자가

2008. 9/  3일 김경은 님의 후기를 옮겼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나처럼 비만인 사람 대부분이 동감하듯 본인은 뚱뚱함의 심각성을 잘 모른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어쩌나~”라며 혀를 차고, 한심스러워 했다는 것을.

더욱이 나 같은 경우엔 바른 말을 전하는 신하에게 참형(?)을 가하는 폭군이었기에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딱 보기 좋아. 먹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대!”,

“부잣집 맏며느리 감처럼 생겼네!” 등등 입에 발린 이야기만 해댔고

내 외모는 점점 자유로워져 갔다.

어느 누구도 내 외모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때 나선 용감한 분이 계시다.
바로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날 볼 때마다 걱정에 찬 잔소리를 하셨다.
뚱뚱한 외모도 문제지만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생할까봐 노심초사하며,

아직은 젊고 사랑받을 나이에 그런 몸을 유지한다는 건

남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나를 자극하셨다.


심지어 내 손을 붙잡고 한의원이며 다이어트 식품 전문점을 오가셨다.

그러나 난 언성을 높여 가며 볼멘소리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며

심지어 엄마를 피해 친정집에 발을 끊기까지 했다.

내가 심각한 과체중에 복부비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효소다이어트를 알게 되어 여기 팔보생생에 오게된 계기가 됐다.


처음엔 어떻게 7일 10일을 효소만 먹고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절식플래너님의 도움으로 절식을 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주셨다.

지금 이 과정을 한지가 벌써 5개월전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 순간이다.

먼저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한 뒤 스트레칭과 러닝머신을 열심히 했다.

처음엔 20분을 넘기기도 어려웠는데 점차로 운동량이 늘어나서 나중에는

1시간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었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스피닝’이라는 자전거 타기는 정말이지

최고로 멋지게 열심히 탔다. 헬스트레이너는 나처럼 과체중인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는 ‘유산소’운동부터 해야 효과를 본다며

‘윗몸 일으키기’랑 ‘훌라후프’를 병행하게 했다.

또 1주일에 서너 번은 덤벨을 30분 정도 보충해 줌으로써 ‘근력 운동’에도 신경을 썼다.

내 경우에 무엇보다도 효과를 본 건 보식 이후에도 ‘식사 조절’이었는데

매일 3~4시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저녁 6시 이후엔 음식을 먹지 않는 방법이다.

오후 5시 59분까지는 사과를 간식으로 먹다가도 6시가 되면 숟가락을 내려놨다.

모임에 가서도 생수와 녹차만 마셨고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했다.

석 달 정도를 그렇게 했더니 정말 효과가 있었다.

몸무게가 9kg 이상 줄었고 몸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가벼워져서 활동하기 편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냈다는 자신감 때문에 성격이 밝아진 것 같았다.

시간이 흘러 몸무게의 수치가 내려갈 때마다 나의 자신감은 올라만 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효소다이어트 중 힘들 때면 항상 이 말을 되새겼던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렵게 운동을 하던 중에

엄지 발톱이 한 번 빠졌고 훌라후프를 배우느라 배에 멍을 달고 살았다.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난 운동을 계속하고 있고

이번에 뺀 살 유지하기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리고 무엇보다도 행복한 건 언제부턴가 변화 된 나의 몸매 때문인지

남편이 날 훔쳐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여자로서 사랑 듬뿍 받으며 예쁘게 살고 싶다.

자신 있다!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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