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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제 23차 복음서통독 • 침묵 • 효소단식피정 ♡ 비움과 충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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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6-23 11:15 조회17,3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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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움과 충만 ♡

사람은 그릇과 같습니다.

그 그릇에 더 좋은 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덜 좋은 것을 비워야 합니다. 비워야 채워지는 것이지요.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는 주님의 기도는 자신을 비우는 사람에게만 의미 있는 기도가 됩니다. 

비우지 못하고 그저 쌓아 놓기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비워야 합니다.

그러나 비움이 목적은 아닙니다. 채우기 위해서 비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비우는 행위에는 보다 좋은 것으로 채워질 것에 대한 기쁨이 자리해야 합니다.

사순절은 부활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고, 대림절은 성탄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기쁨 속에서 우리 자신을 비워나가는 것, 그럼으로써 복음적 가치들로 충만하게 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신앙 여정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비워야 합니까? 쌓고 또 쌓으라고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질문에 대해 교회는 전통적으로 기도와 자선, 단식과 침묵을 이야기 합니다.

회개를 위한 필수 요소로서 성서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지요. 이 네 가지 행위들의 공통점은 바로 비움입니다. 

그리고 이 비움은 곧바로 하느님 은총의 충만함으로 이어지지요.

8박9일 동안의 복음서 통독과 대 침묵 및 단식 피정은 이러한 비움과 충만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침묵과 단식과 기도는 여러분을 참된 비움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고,

복음서 통독은 여러분을 내적 충만과 기쁨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내적 충만과 기쁨은 자신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일상의 삶을 통해서 내 가정과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비움과 충만의 영적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김용태 마태오 신부 (서천성당) -


[제23차]

복음서통독 • 침묵 • 효소단식피정

 일시: 2014년 7월 9일 (수) ~ 7월 17일 (목) (8박 9일) 


● 장소: 대전 가톨릭대학교내 정하상 교육회관

● 강사: 김석태 • 김용태신부. 임채영 강사

● 피정 문의 • 접수: ☎ 044 -863- 5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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