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려고 합니다..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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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보식품 작성일16-06-15 11:47 조회15,2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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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하여 관리자가
2007. 12/ 26일 한영수 님의 후기를 옮겼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자인데..직장다니면서 허구헌날 회식하는 통에
처음 신입사원 때는 몰랐는데 지금 주임달고 보니 늘어가는건 뱃살이랑 게으름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직장동료들한테 조언을 구했는데 그중에 한명이
여기 다이어트 해봤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기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원래 식사량이 많았었는데 절식 그거 하면서 무지 배고프더라구요.
마음은 잡았는데 은근히 신경쓰이고 배가 꼬르륵 대는데 어찌나 창
피하던지 뭐 가스배출하는 것도 아니고 몰래 꼬르륵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절식 2틀이 지나도 3일이 지나도 계속 그러겠지란 마음에 약간 첫날부터 걱정이 되었는데..
남자가 한마디 내뱉으면 꼭 해내고야 만다는 일념으로 일단 넘기고 보자 했습니다.
근데 그동안 제가 뭘 잘못했는지 대변이 많이 나오더군요.
많이 먹고 활동을 안하고 일끝나기 전까지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있으니까 변비가 있었는데
그게 좀 후련하게 가시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순간 너무 좋더군요.
아~그리고 절식 3일후부터 생각보다 밥참기가 편하더군요.
옆에 있는 동료는 저 놀린다고 컴퓨터 메인에다가 먹을 거로 도배해논 사진 올려서
먹고 싶은 충동 일으키기도 했는데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처다보게 되더군요.
뭔가 도 닦는 기분처럼 훨훨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하니까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더라구요. 효소도 그렇고 함초 그거 먹고 좋은 거 같습니다.
배변은 절식2틀째부터 7일째까지 괜찮게 나왔습니다. 이거 더럽게 배변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저한테는 그게 사실 제일 좋더군요. 그리고 보식 첫날 들어가면서 두유에다가 생생투 타먹었고
식사대신 할려니까 겉으로 보기에 얼마 양도 안되보여서 배가 차기에 힘들겠다 싶었는데
일주일간 절식 그거 해서인가 배가 은근히 빵빵하게 차더군요.
야..내가 먹는 양도 줄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이 괜찮아서 저는 아침에는 빈 물병에다가 타서 회사 가는길 버스 무지 막히는데
혼자 앉아서 음료수 마시듯이 먹고 점심도 저녁도 그렇게 했습니다.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요즘에 송년회나 뭐다 또 친구들이 회사분들이
자꾸 부추기는데 정말 떼어내느라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원래 먹을 거 안가리고 잘먹어서 먹을 때는 많이 불려다니는 편인데 이럴 때 곤혹스럽군요.
그래도 살빼고 좋아진 모습 보여줄려고 나름 우겨서 약속 다 취소했습니다.
그런 거 같습니다. 보식하고 4일째 되면서 정상식사와 미음사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때 좀 조심해서 적게 먹고 사실 정말 양이 줄었거든요~~
일부러 적게 먹을려고 신경쓰면 오히려 더 신경쓰이는데 그럴 필요없이
양이 줄어버려서 그런 걱정 안하게 됐습니다. 솔로라서 지겨운 크리스마스
그냥 지냈지만 앞으로 좋은 소식 생길 거 같습니다.
뭐..최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몸무게는 4키로 정도 빠졌는데
막 심하게 예전에 헬스장가서 힘들게 런닝머신 막 뛰고 아령들고 하다가
그만둘 때보다 훨씬 쉽다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얼굴도 조금 빠졌구요. 암튼 이번 연말에 일때문에 바뻐서
1월달에 조금 지나서 또 할 생각이거든요.
식구들한테 말안하고 남자가 뭔 다이어트냐고 그럴까봐 속였는데
이제 제 여동생불러서 차근차근 설명해줄랍니다..
좋은 거 가르쳐주고 공유하면 좋은거니까요.
아 그리고 플래너가 관리해주실 때 제가 전화 못받은 적도 많이 있었는데
문자라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답장은 안했습니다. 미안하고요. 암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