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팔보 효소다이어트 후기 및 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ㄷㅎ 작성일15-03-18 18:55 조회17,27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늘로써 효소 다이어트가 끝난지 3일째네요.
다이어트 기간동안 이곳 후기를 읽으며 마음 다지며
나도 꼭 성공해서 후기를 남겨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저희 가족 효소다이어트 처음 시작은 저희 아버지 였답니다.
주위에 친구분께 추천을 받아 10일 절식과 10일 보식후
약 5킬로 정도 감량에 성공 후 저에게도 권하시더군요.
저의 경우, 180에 75~6 킬로 정도를 유지했었는데
지금의 와이프와 3년 연애와 1년의 신혼기간동안
술과 야식으로 슬금슬금 살이찌기 시작하여 이번 구정연휴 뒤
체중을 재봤을땐 94키로 까지 나왔었습니다.
또한 몇년전 일하다 다친 뒤부터 허리디스크 증세가 있어
항상 병원엘 가면 살을 빼는게 좋겠다는 말을 듣곤 했지만
글쎄요, 실행에 옮기는게 쉽지 않는 거...다들 공감하실 거에요^^;;
아무튼 이래저래 아버지의 권유 및 반강제로 시작한 효소 다이어트
였습니다.
절식 전날엔 가볍게 먹으라 했지만 앞으로 몇일동안 굶을 생각에
먹고싶었던 회전초밥에 맥주에...꽤 과식을 했습니다. 물론
마그밀 4알은 잘 챙겨 먹었지요.
첫날엔 저녁때쯤부터 몸이 으슬으슬 추운거 빼곤 견딜만 했습니다.
계속 물을 마셔주니 몸에 기운은 없지만 미치도록 배고픈 것은 없었구요.
배고플까봐 일찌감치 잠에 들었습니다. 이날도 마그밀 두알 먹었습니다.
둘째날에도 그닥 어려움 없이 넘겼는데 셋째날 고비가 오더군요.
금요일이었는데 평소같으면 불금이다 뭐다 해서 와이프와 배달음식에
술한잔 하고 있을 때인데, 뭘 먹질 못하니 시간이 안가더군요. 그래서
또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저와 연애하면서 처녀때보다 한 10키로 정도 살이 쪘는데
제가 이틀동안 효소 다이어트 하는걸 보더니 자극을 받았는지
금요일에 7일 프로그램을 주문했고 토요일부터 함께 효소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효소절식의 가장 큰 고비는 주말이더라구요. 평일엔 일하다보면
시간이 금새 가는데, 오히려 주말엔 시간이 천천히 갑니다. 티비라도
볼라치면 맛집 프로그램들은 얼마나 많던지...갑갑하여 밖에라도
나가보면 눈에 띄는 식당은 또 얼마나 많던지. 5일차 되던 날
족발앞에 무릎꿇을뻔 했지만 간신히 생수 한병으로 위기를 넘긴 적도
있었답니다. 대신 스마트폰에 절식이 끝나면 서로 먹고싶은 것 리스트를
만들며 견뎠습니다 ㅎㅎ
6일차부터는 익숙한 공복감과 몸이 가벼워 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5일차 되던날 갑자기 몸상태가 나빠져서 상담원님의 조언을
받아 그만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7일차 되던 날부터 이마와 목 등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지만, 스트레스 때문이려니 독소가 빠지고 있나 생각을
하고 계속 절식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여드름이 심해졌고, 절식을 포기할 찰나 와이프왈
'오빠 똥독 오르는거 아냐?'
네 저는 마그밀을 처음 이삼일 정도만 먹고 그다음부턴 안먹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다이어트 기간동안 배출을 이틀연속으로 못할때 먹어주는 거 였습니다.
그제서야 생각해보니 한 4~5일동안 배출을 안했더라구요.
9일차 되던날 상담원님과 피부 증상에 대한 통화 후 상담원님께서는
너무 상태가 심하면 일단 종료 후 나중에 다시 절식하는걸 권했지만
하루만 더 하면 끝나는데 이제와서 끝내긴 너무 아쉬워서 하루 더
절식을 했습니다. 물론 배출 후 부터는 피부상태가 약간씩 나아졌구요 ;;
10일간의 보식은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절식과 보식동안
그동안의 불규칙적인 식사습관과 안좋은 음식섭취에 대해 반성하며
앞으로의 식사계획을 다짐하는 좋은 기간이 되었습니다.
보식기간이 끝난 현재는 피부도 많이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전 몸무게 91~92 에서 보식 종료 후 82~83을 유지하고 있구요.
하루에 몇백그람씩 빠졌고 보식때도 한 일이키로 감량되더군요.
다이어트 후에도 잡곡밥과 나물반찬 쌈야채 샐러드 등으로 식사량을
조절하며 산책등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절식을 시작하실 분들께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배출을 연속 이틀간 못하실 경우 꼭 마그밀을 챙겨드십시오.
잘못하면 X독 오를수 있어요.
보식기간에 활발한 장운동을 위하여 얇게 썬 양배추 채에
무지방 요거트를 드레싱 삼아 먹었는데 배출에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심이 흔들릴때 예전에 입었던, 지금은 살쪄서 못입는 옷들을
입어보세요. 배고파서 잠이 안올때 예전 바지들을 입어보면 배고픔을
이겨낼수 있답니다. 허브티 등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건 다들 알고 계시죠?
또한 보식기간때 면이 땡길땐 칼로리가 낮은 곤약면, 미역국수 등을 드셔보세요.
포만감도 클뿐더러 밀가루 면과 비교할때도 식감이 나쁘진 않아요.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시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전화번호 뒷자리 0850 쓰시는 상담원님께도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